생활경제 유통

한파에 더 독해진 '매운맛 신제품' 쏟아진다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7 18:10

수정 2022.12.27 18:10

신라면보다 3배 더 매운 제페토
CJ 고메 화끈불닭·알싸쯔란봉 등
한파에 더 독해진 '매운맛 신제품' 쏟아진다
식품업계에서 '더 매운' 신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기존 신라면보다 3배 매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사진)을 출시했고 CJ제일제당 간편식 상표 '고메'는 화끈불닭봉을 출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파가 거세질수록 '매운맛'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난다. 농심은 '신라면보다 더 맵고 면은 꼬들꼬들하게, 고기와 계란을 더 넣어 달라'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내놨다. 농심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조합을 기초로 신라면 제페토를 기획했다. 매운 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가 6000SHU로 기존 신라면 큰사발보다 3배 맵다.
건더기 스프의 중량은 2배다. 농심은 지난 10월 제페토에 신라면 분식점을 열고, 신제품 기획 방향을 정하는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가상공간에서 매운맛 강도와 면발의 쫄깃함, 건더기 스프의 종류와 양 등 취향대로 라면을 끓였다. 40만 제페토 이용자가 선택한 '고기·매콤·꼬들·계란' 조합이 신메뉴로 출시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화끈불닭봉과 고메 알싸쯔란봉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고메 브랜드 최초로 출시된 뼈 있는 치킨인 신상품은 불닭, 쯔란 등 익숙한 소스 맛이 특징이다. 삼양의 불닭소스와 콜라보한 화끈불닭봉은 이름 그대로 화끈하게 맵다.
알싸쯔란봉은 양꼬치 소스로 친숙한 쯔란을 활용해 매운 맛을 구현했다.

버거킹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매운 햄버거 '텍사스칠리'와 '타바스코' 라인은 누적 판매 330만개를 넘겼다.
오뚜기 '타바스코'와의 협업으로 출시된 타바스코 햄버거 3종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7주 만에 누적 판매량 78만개를 돌파했다.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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