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매일 복리 투자에 거래수수료 '최저'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7 18:17

수정 2022.12.27 18:17

메리츠증권 슈퍼 365계좌 눈길
증권업계가 더 높은 이자 더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메리츠증권이 27일 선보인 '슈퍼(super) 365 계좌'가 주인공이다. 은행의 파킹통장 기능에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 혜택을 더했다.

슈퍼365 계좌는 종합자산관리계좌다. 투자를 하지 않아도 보유한 현금에 일 복리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외 주식·펀드·채권 등을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제공한다.

RP 자동투자 서비스는 계좌에 보유한 현금을 매 영업일 기준 하루에 한 번, 지정된 시각(원화 16시30분·미국달러 14시30분 기준)에 자동으로 투자한다.
다음날 자동으로 매도해 매일 복리 투자가 가능하다. 금리인상 시기일수록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복리상품은 빼놓을 수 없는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라는 평가다.

거래 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정했다. 온라인 수수료는 국내 주식 0.009%, 해외 주식 0.07%, 채권 0.015%다. 국가별로 미국은 90%, 중국·홍콩·일본은 80% 환전수수료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대차중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상품 특성상 장기 보유할 수밖에 없는 채권을 대여해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슈퍼365 계좌는 일반 주식계좌와 동일하게 해외 주식 통합 증거금과 소수점거래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거래로 국내 또는 해외 주식의 레버리지 투자도 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슈퍼365 계좌 하나로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동시에 누리며 오롯이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향후 고객에게 가치 있는 투자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시장에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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