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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삼천지교’ 명문 학원가 인근 단지 인기 ‘꾸준’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9 15:49

수정 2022.12.29 15:49

‘맹모삼천지교’ 명문 학원가 인근 단지 인기 ‘꾸준’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한파에도 학원가가 밀집된 지역의 주택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산 동래구에 공급된 '사직하늘채리센티아'는 평균 112.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단지는 사직고, 사직여고 등 명문학군과 사직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한 입지"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교육 환경이 좋은 지역의 주택 가치가 높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설 학원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은 교육 관련 커뮤니티 형성이 수월하고 유해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워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학교가 위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형 학원가가 들어서면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지역 자체가 명문학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이는 학부모 수요를 풍부하게 해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가치 높은 아파트로 평가 받으며, 분양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명문 학원가 인근 단지들이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건설사 측은 "단지는 인근에 불무초, 불무중 등의 학교가 있고 불당지구 학원 밀집지역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있다"며 "여기에 인근에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도 경기 안양시에 '평촌 센텀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금호건설은 강원 강릉시에 '강릉교동 금호어울림 올림픽파크'를 공급 중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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