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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파는 맘스터치, 연안식당은 감자탕… 복합매장 대세로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9 18:13

수정 2022.12.29 18:13

맘스터치 ‘피자앤치킨’ 가맹점 확대
디딤 ‘연안식당&고래감자탕’도 눈길
불황 속 저비용으로 두가지 창업효과
피자와 치킨을 함께 판매하는 맘스터치 ‘피자앤치킨’
피자와 치킨을 함께 판매하는 맘스터치 ‘피자앤치킨’
저비용으로 두가지 창업 효과를 낼 수 있는 복합매장이 인기다. 불황 속에 외식업계가 얼어붙으면서 창업비용이 비교적 낮은 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피자와 치킨을 함께 판매하는 '맘스터치 피자앤치킨'이 전국 권역으로 가맹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 7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신제주점'까지 오픈하며 연말까지 약 100개의 피자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메뉴인 '피치세트'는 피자 한판 가격에 피자, 치킨, 콜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자앤치킨은 1.5~2인 운영에 최적화된 포장, 배달 중심의 소자본 창업 모델이다.
창업비용도 기존 맘스터치 매장의 50% 수준으로 낮춰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기존 가맹점주에게는 업종 전환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모션 등 연말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의 가성비 DNA를 이식한 피자앤치킨은 고물가 속에 주목받고 있는 알뜰 소비 및 소자본 창업 트렌드와 맞아떨어진다"며 "가맹 사업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출점지를 전국 권역으로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딤에서 선보인 '연안식당&고래감자탕' 복합 매장도 예비 창업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매장은 디딤에서 운영중인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가지 브랜드를 결합시킨 복합매장이다. 연안식당의 대표메뉴인 꼬막비빔밥을 비롯한 해산물 중심의 메뉴 구성에 고래감자탕의 뼈해장국, 감자탕, 뼈찜 메뉴가 더해져 다양한 메뉴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고래감자탕은 저녁 시간대 주류 이용 고객과 배달·포장에 특화된 메뉴로 구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점심 영업에 집중돼 있는 연안식당의 매출 구조를 보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디딤 관계자는 "복합매장을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수익을 상승시킬 수 있다"면서 "본사에서 작업해 제공하는 전용 상품을 통해 손쉽게 조리가 가능한 것이 복합매장의 승부수"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이에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복합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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