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진통제 적재적소 공급 위해 민간협력 지속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해열진통제 수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오전 11시 20분에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4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 및 정광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실장, 김덕중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장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정보관리부장이 참석했다.
지난 3차 희의에 이어 4차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일부터 보험약가가 조정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품목, AAP)의 생산 및 유통 관련 점검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지속했다.
기관별로는 최근 해열진통제의 수급 동향(식약처) 및 유통관련 조치사항(복지부), 요양기관 등의 공급 내역(심평원) 등을 논의하고, 약국가 동향(약사회) 및 제약계 동향(제약협회) 등을 공유했다.
복지부는 약국 현장의 수급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약사회의 협조를 통해 지역·규모 등을 고려해 전국 약국 대상으로 주 단위 사용량, 재고량, 대체조제 수 등의 표본조사를 추진하고, 최근 언론의 감기약 사재기 보도와 관련해 현장 의견, 대응 방안 및 과량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 방안 등을 모색했다.
임 실장은 “코로나19 및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해 해열진통제가 적재적소에 알맞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지속 협력 중”이라면서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감기약 수급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감기약 사재기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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