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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마이 뉴스 20대판' 만 나이 적용…93년생 "나도 보여요"

뉴스1

입력 2022.12.30 16:37

수정 2022.12.30 17:19

네이버 20대 전용 뉴스 서비스 '마이(MY) 뉴스 20대판'(네이버 제공)
네이버 20대 전용 뉴스 서비스 '마이(MY) 뉴스 20대판'(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네이버 20대 전용 뉴스 서비스 '마이(MY) 뉴스 20대판'에 '만 나이'가 적용됐다. 새해 6월부터 '만(滿) 나이'가 전면 도입되면서다. 올해 30세(한국식 나이) 1993년생도 현재 'MY 뉴스 20대판'을 이용할 수 있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MY 뉴스 20대판'은 전날부터 '만 나이'를 기준으로 만 29세 이하에게 노출되고 있다. 그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93년생(만 28~29세)은 새해까지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지난 10월 도입된 'MY 뉴스 20대판'은 20대만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개인화된 뉴스 채널이다. 1분 미만 짧은 영상에 익숙한 20대를 위한 '숏폼'과 20대가 최근 많이 읽은 기사를 주요 키워드 형태로 추출한 '뉴스'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최근까지 20대 여부를 '만 나이'가 아닌 한국식 '세는 나이'를 기준으로 판별했다. 그 결과 'MY 뉴스 20대판'은 만 나이 20대인 93년생에게는 안 보였다. 93년생은 오는 2023년 '세는 나이'로는 31세이지만, '만 나이'로는 29~30세다. '만 나이'가 적용되면 최대 2살 나이가 준다는 점에서, 네이버는 9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생을 20대로 보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원래는 94년생(한국나이 29세)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내년부터 만 나이가 적용되면서 미리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 6월 28일부터 사법·행정분야에서 나이를 따지는 방식이 '만 나이'로 통일된다. 앞으로는 별도의 규정이 없는 한 법령이나 계약, 공문서에 표시되는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된다.
현재 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뺀 뒤 한 살을 더하는 '한국식 나이'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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