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신임 농협금융 회장 "올해 많이 어려울 것…도전 정신으로 적극 대처"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이석준 신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계획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도전 정신으로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치 논란에 대해선 "제가 안고 갈 문제"라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올해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도전 정신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도 높은 인플레이션,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에 따른 어려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농협금융의 당면 과제로는 '내실 다지기'를 꼽았다. 그는 "농협금융지주가 형식적인 지주 회사가 됐기 때문에 내실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진짜 지주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성원과 대화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 지원도) 살펴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 안팎에서 불고 있는 관치 논란에 대해선 "안고 갈 문제"라는 뜻을 밝혔다. 새 정부 들어 정권과 코드가 맞는 관료 출신 인사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언급되면서 '관치' 논란이 불거지는 모습이다. 이 회장은 " 제가 안고 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그것도 (성과 등으로) 보여주는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2차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거쳐 지난 2016년 국무조정실장을 맡았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 몸을 담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엔 특별고문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12일 회장 후보로 내정된 후 이날 공식 취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