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새해 예산 985억원 확정…긴축재정 속 우선순위 반영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의 올해 예산이 98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긴축재정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업별 우선순위를 검토,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의 효과적인 역할 수행 및 성과 달성에 주안점을 둔 예산 편성이라는 설명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에 확정된 예산에서 고문헌 수집 확대, 외부공간 및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등을 통해 지식문화유산의 확충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 지식정보 취약 계층의 문화접근 보장을 강화하고, 국가문헌보존관 자료이관 사전준비 지원 예산도 신규로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고문헌 구입예산의 경우 망실 위기에 있는 민간 고문헌을 구입하고, 이를 통한 국가기록문화유산의 수집·보존·활용 및 후대전승을 강화하고자 고문헌 구입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했다.
외부공간 환경개선 공사비도 증액했다. 지난 2008년 외부공간 시설물 조성 이후 10년 이상 대수선이 없어 노후화로 파손·변형되어 안전사고가 우려됐던 외부공간 시설물에 대해 전면 공사를 위한 것이다. 아울러 도서관 내 점자 보도블록, 장애인 전용화장실 등의 보강공사로 장애인의 지식정보 접근에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급한 서고 문제 해결을 위해 강원도 평창에 국가문헌보존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보존서고 포화율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91.4%로, 매년 50만여 책이 느는 추세를 보면 올해 말경에는 서고 수장능력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별개로 1300만여 책 중 절반을 평창으로 옮기는 계획을 장기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평창으로 자료이동은 국내외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이동으로 이를 단계적으로 수행하고자 자료이관 사전준비 예산을 반영했다.
한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 소속기관)에서는 전국의 도서관에 보급하는 체험형 동화구연 콘텐츠의 개발비를 증액 편성했다. 아울러, 지식정보 취약계층 및 학교 밖 청소년 등에 대한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특수학교 지원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운영, 청소년 독서문화 진흥 콘텐츠 개발·보급 등의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