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SK이노, 배터리 적자 지속…목표가 16.2%↓"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가 낮춰졌다. 배터리 부문의 꾸준한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3일 SK이노베이션 목표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1만원으로 16.2%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은 잰걸음 외형성장 속에 흑자전환 개선시기가 또 늦어지고 있다"며 "수율 개선속도에 따라 흑자전환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매출 19조8000억원, 영업손실 1221억원, 지배주주순이익 4178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실적이 전년동기와 직전분기 흑자에서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국제유가 및 원유 도입 환율 하락 영향에 따른 재고손실 5500억원으로 정유부문 감익이 크게 나타난 가운데, 배터리부문도 기대보다 부진한 적자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배터리 부문의 예상 매출액은 2조9000억원으로 직전분기 2조2000억원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적자 1880억원이 예상된다. 미국 판매량 증가로 2023년 연간 매출액은 13조원으로, 2022년 7조6000억원 대비 68% 성장이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14조원에 배터리 부문의 성장가치가 반영되지 못했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배터리의 빠른 성장 속도가 주가에 반영을 위해서는 흑자전환 약속 이행 또는 합종연횡 등 글로벌 톱3 진입 등 계기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