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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아이유·(여자)아이들·이진주...2023 비저너리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3 12:59

수정 2023.01.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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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나영석, 마동석, 박찬욱, 이정재, 정서경도 선정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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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김혜수, PD 나영석, 배우 마동석, 배우 박은빈, 감독 박찬욱,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걸그룹 (여자)아이들, 배우 겸 감독 이정재, PD 이진주, 작가 정서경(가나다 순)이 CJ ENM이 선정한 ‘2023 비저너리(Visionary)’에 선정됐다.

3일 CJ ENM에 따르면 K엔터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Only One 성과와 엔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까지 확장된 영향력을 의미하는 △탈경계 파급력, 고정관념을 타파한 △프레임의 전환, 새로운 장르나 캐릭터의 창출을 뜻하는 △독창적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지역적 경계를 뛰어넘은 △글로벌 영향력 총 5가지를 기준으로 10인을 선정했다.

CJ ENM은 지난 2020년부터 ‘비저너리’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는 CJ ENM 구성원 약 60인이 참여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평가지표도 도입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데버’ 산하의 ‘엔데버 애널리틱스’社와 협력하여 선정에 글로벌 리서치를 첫 도입했다.

먼저, 배우 김혜수와 박찬욱 감독은 엔터 업계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선정됐다.
지난해 넷플릭스 ‘소년심판’, tvN ‘슈룹’ 등을 히트시킨 김혜수는 두 작품을 통해 관성을 깨는 새로움을 선보였다.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각종 상을 휩쓴 세계적인 영화감독 박찬욱은 독창적인 상상력과 특유의 미장센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 이정재, 정서경 작가는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경계를 넘는 크로스보더의 업적을 이뤄낸 인물이다. 정상급 가수 아이유는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브로커’에서 배우 이지은으로 활약했다. 글로벌 인지도와 영향력을 모두 갖춘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감독에 도전해 탁월한 연출력까지 인정받았다. 영화계 톱클래스 작가 정서경은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통해 드라마 작가로 입지를 다졌다.

나영석 PD, 마동석, 박은빈은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새로운 장르나 캐릭터를 창조냈다. 나영석 PD는 ‘뿅뿅 지구오락실’부터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윤식당’ 시리즈의 스핀오프 예능 ‘서진이네’(가제)까지 예능 콘텐츠의 새로운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

‘범죄도시2’의 마동석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장르로 만들어내는 대체 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실베스터 스탤론과 공동 제작하는 ‘악인전’ 리메이크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배우 박은빈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글로벌 신드롬을 몰고 왔다.

(여자)아이들과 이진주 PD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업계가 주목해야 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본인들만의 개성을 음악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진주 PD는 쏟아지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속 새로운 연출방식과 규칙을 더한 히트 콘텐츠를 탄생시켰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시리즈를 통해 수많은 ‘과몰입러’를 만들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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