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임신부 질 내 유산균 분석해 조산 예측"…예방지표 기대

뉴스1

입력 2023.01.03 15:55

수정 2023.01.03 15:55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이대목동병원 제공.)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이대목동병원 제공.)


(청주=뉴스1) 강승지 기자 = 임신 중인 여성의 질내 유산균 변화로 조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은 김영주 본원 산부인과 교수팀이 지난달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이러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김영주 교수팀은 한국 임신 여성 코호트를 통해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집합체)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조산 위험성이 있는 그룹에서 임신 2삼분기(14~28주)에 젖산균(Lactobacillus)의 풍부도가 90% 미만으로 감소하고, 유레아플라스마 파븀(U.parvum, 박테리아균)이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김 교수팀은 지난 3년간 한국의 임신 여성 코호트에서 질 내 특정 미생물 군집과 조산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최근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밝혀지고 있고, 여성의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도 건강과 임신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임신부의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조성 변화는 조산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