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17승, ERA 2.16으로 활약
멕시코 대표팀을 이끄는 로드리고 로페스 단장은 3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 라디오 방송에서 유리아스가 멕시코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2016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유리아스는 지난해와 올해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리그 정상급 좌완 투수로 도약했다.
큰 기대를 받았음에도 어깨 수술 여파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유리아스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뛰었다.
2021년 32경기에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고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쥔 유리아스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7승 7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했다.
유리아스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도 받았다.
멕시코 국적인 유리아스는 최근 활약에 힘입어 처음 멕시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게다가 주장 완장까지 찼다.
2017년 WBC에 소속팀 다저스의 반대로 출전하지 못한 유리아스는 "프로 데뷔 후 대표팀으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멕시코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나에게 무척 특별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멕시코는 WBC 1라운드에서 미국,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멕시코는 직전 대회였던 2017년 WBC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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