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찐한맛 통했다" 5년간 3억병 팔린 보리차는?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4 09:35

수정 2023.01.04 09:35

블랙보리, 2017년 출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 기록
블랙보리, 블랙보리 라이트 제품 사진. 하이트진로음료 제공.
블랙보리, 블랙보리 라이트 제품 사진. 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카페인·설탕·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보리차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
4일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블랙보리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이트진로음료는 검정보리 차음료인 블랙보리의 누적 판매량이 3억병을 넘겼다고 밝혔다.

2017년 12월 출시된 블랙보리는 '진한 보리맛'이라는 특징을 무기삼아 출시 초반부터 흥행했다. 출시 1년 만에 4200만병의 판매고를 올려, 다른 차음료 제품의 초기년도 판매량을 2배 수준을 달성했다. 이후 매해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음료시장에서 생수, 보리차 등 생활필수품 위주의 소비 경향이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했다.
국내산 신품종 검정보리를 음료화해 보리차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 8월 블랙보리 확장 제품인 ‘블랙보리 라이트’를 전면 리뉴얼 출시한 바 있다. 가마솥 보리숭늉을 현대화해 깔끔한 보리물차 블랙보리 라이트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보리차는 2020년 3000억원 규모의 전체 차음료 시장에서 헛개차와 옥수수수염차를 제치고 시장 1위 카테고리로 올라섰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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