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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쟁력, 뉴 클라우드 중심으로 강화한다”..네이버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4 10:21

수정 2023.01.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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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바‧파파고 AI 논문..‘22 글로벌학회에 100건 발표

실세계 문제 해결하는 AI 연구..글로벌 기술 포트폴리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클로바’와 ‘파파고’ 등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클라우드 중심 기술 조직으로 결집한다. 실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AI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인공지능. 게티이미지 제공
인공지능. 게티이미지 제공
네이버 AI논문, 작년에만 8천회 피인용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AI 기술 조직인 클로바와 파파고는 지난해 글로벌 탑티어 AI 학회에서 100건의 정규 논문을 발표했다. 발표된 논문들은 2022년 한해에만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기준 8000회 이상 피인용 수를 기록, AI 학계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실세계(real world) 서비스’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연구들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학회들에 채택됐다. 일례로 초거대 언어모델을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 연구가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EMNLP 2022’에 채택됐다.
네이버는 이 연구에서 초거대 AI 서비스 적용 시 모델 생성 및 이해 품질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사용 메모리는 줄이고 속도는 높이는 양자화 기반 추가학습 기법을 제안했다. 이는 초대규모 AI 기술을 서비스에 활용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로 꼽힌다.

AI윤리와 글로벌 AI R&D 생태계 선도

네이버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술 조직들의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는 만큼, 서비스 시너지와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AI랩(Lab) 하정우 소장은 “글로벌 학계에서 인정받은 네이버 기술 조직의 AI 연구 경쟁력은 통합된 조직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나아가 실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강점이 있는 네이버 AI 기술 포트폴리오가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AI 윤리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윤리 정책 포럼’에 참여해 국내 AI 윤리 가이드라인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또 국내외 주요 연구 기관들과 함께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AI R&D 생태계’를 통해 혁신적 AI 연구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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