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통복터널서 전차선 전기공급 중단
보수공사로 발생한 탄소섬유시트 전차선 영향
공단 건설, 터널 콘크리트 피복두께 부족 하자
SR에 임대한 22편성 별도정비 위탁시 협의필요
6일 코레일은 전날 에스알의 철도시설 유지보수체제 개선 촉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현재 사고 원인조사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의 원인과 유지보수체제의 개선 및 위수탁 협약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수서 고속선 남산 분기부~지제역 구간(약 3㎞) 통복터널에서 전차선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167개 고속열차가 10~130분간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토교통부의 초동 조사 결과 사고 구간 인근의 통복터널 내 하자 보수 공사(22.10.24~23.1.31)로 발생한 탄소섬유시트(부직포)가 전차선에 영향을 주면서 전기 공급이 단절된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따라서 이종국 에스알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통복터널 사고로 SRT 32편성 중 25편성에서 67개 주전력변환장치(모터블럭)가 훼손됐고, 차량복구에 91억원, 비상차량 임차료 25억원 등 총 1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의 원인은 부실한 자제사용과 공사과정에 대한 허술한 관리로 발생했다"며 "에스알 자체 조사결과 하자보수 과정에서 겨울용이 아닌 여름용 접착제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해당 사고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건설을 완료한 후 터널 콘크리트 피복두께 부족의 하자가 발견됐다고 해명했다.
코레일은 피복 두께 부족시 철근부식 및 구조물 내구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또 철도공단과 하자관리 위수탁 협약에 따라 공단과 건설시행사 GS건설에서 지난 2019년부터 총 11차례 하자보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자 보수공사 시작시 작업자 안전등을 고려해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시간에 작업 승인을 했다는게 코레일은 설명이다.
또한 코레일은 개통초기 에스알의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정부·정책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에스알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안전·차량·공용역 업무 등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에스알이 코레일과 체결한 위탁계약은 차량정비, 예발매시스템, 공용역 등이며 콜센터(코레일 네트웍스)와 객실 승무서비스(코레일관광개발)를 코레일의 자회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에스알은 코레일에 여유차량을 임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SR에서 보유한 32편의 고속열차 중 22편성은 코레일에서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에스알에 임대중인 22편성에 대해서는 차량임대 계약서에 따라 코레일 외 별도정비 위탁시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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