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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확진자 219명 중 78%는 중국발..하루 확진자는 5만3807명(종합)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07 10:22

수정 2023.01.07 12:40

지난 2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확진자의 약 80%가 국내 거주 중국인이거나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환자는 219명으로 이 중 중국인이 171명에 달한다. 해외유입과 국내발생 확진자는 총 5만3807명이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3807명 늘어 누적 2947만383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147명이 줄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5만358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19명이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전날(258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 확진자 중 중국발 확진자의 증가세가 주목된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검역 단계에서 26명, 지역사회에서 193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150명, 외국인은 69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중국이 171명으로 78.1%를 차지한다. 중국 외 아시아 34명, 유럽 8명, 미주·호주 각 3명이다.

중국은 3년간 유지해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달 초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뒤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외신 등을 통해 하루에도 수백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만의 한 매체는 중국 인구(14억4800만명)의 40% 이상인 6억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했으며, 영국의 정보분석업체는 하루 사망자가 9000명에 이를 것으로 봤다. 다만 현재까지 중국 확진자의 국내 유입 등 방역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5만3588명 중 지역별로는 경기 1만4479명, 서울 9925명, 인천 3381명 등 수도권이 2만7785명으로 51.6%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6022명(48.4%)이 나왔다. 부산 3655명, 경남 3547명, 경북 2401명, 충남 2336명 등 순이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0명으로 하루 전(75명)과 비교해 15명 줄었다. 사망자 중 여성이 32명, 남성이 28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55명으로 91.7%를 차지한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556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0.11%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544명으로 전날(548명)보다 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5일(571명)부터 사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89.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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