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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관, 문재인 전 대통령 기록물 556만건 공개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0 12:00

수정 2023.01.10 12:0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록물 550만여건이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에는 대통령 관련 행사 자료와 각국 정상으로부터 받은 서적 등이 포함됐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지난해 5월 9일까지 이관받은 1116만 건의 제19대 대통령기록물 중 일반기록물 목록 64만여건과 웹기록물 492만건 등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기록물생산기관 30곳에서 이관받은 일반문서, 시청각기록물, 선물·행정박물 등 목록 64만여건과 웹기록물 492만건 등 556만여건이다.

일반기록물 목록은 대통령비서실을 비롯한 일자리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등 30곳의 위원회에서 생산한 일반문서 목록이 대부분이다.

또한 각국의 정상과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서적, 그림 등 대통령 선물・행정박물류 목록 4244건과 대통령 관련 행사 등 시청각기록물 중 정리가 완료된 목록 2863건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에서 생산한 '누리집' 50종, '사회관계망서비스' 69종을 포함하는 웹기록물 총 492만건도 제공된다.

'누리집'은 제19대 청와대를 비롯해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대통령경호처, 국민인수위원회, 대통령비서실 등 50개 누리집을 지속 제공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청와대 계정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계정에서 생산된 기록물도 포함하고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제19대 대통령기록물 목록 이외에도 '대통령취임식', '연설기록', '일정'은 대통령기록물 원문을 콘텐츠로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대통령취임식'은 취임식 사진과 동영상 등 취임식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연설기록'은 대통령취임사를 비롯해 각종 기념식과 행사 등의 연설문 1392건을 일자별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되는 제19대 대통령기록물 목록에는 관계법령에 따라 열람이 제한되는 대통령지정기록물과 일반기록물과 달리 데이터로만 생산되는 행정정보데이터세트 등 361만 건의 기록물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외 기록물은 디지털사진파일, 동영상파일 등 시청각기록물로서 보존대상 선별 등 추가적인 절차 처리 후 공개할 예정이다.


고응석 대통령기록관 기록서비스과장은 "이번 제19대 대통령기록물 목록 공개가 국민의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보공개 청구를 보다 쉽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원문 공개를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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