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천연기념물 323-7호인 매 한 마리가 먹잇감 사냥에 성공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43-4호인 흰꼬리수리가 지난 6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먹잇감을 잡기 위해 발톱을 세우고 있다.(김현태 씨제공)2023.1.10/뉴스1 천연기념물 제201-3호이자 멸종위기종인 혹고니 3마리가 2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에서 먹잇감을 찾아 다니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 떼가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에서 주변을 실피고 있다..2023.1.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멸종위기 관심대상인 흰비오리 한쌍이 2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에서 쉬고 있다. 기러기목 오리과로 시베리아 등지에서 서식하며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철새다. 흰비오리 수컷은 흰색이며 눈이 팬더곰을 연상시킨다. 2022.12.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생태천과 형산강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동물의 월동지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천연기념물(201호) 큰고니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243-4호)인 흰꼬리수리가 이곳으로 날아든다.
또 천연기념물 매와 혹고니, 멸종위기종인 흰비오리도 곡강생태천과 형산강에서 먹이활동을 한다.
곡강생태공원 샛강과 들녘에는 올해 큰고니 100여마리가 찾아왔다.
그러나 5~6년 전부터 흥해 들녘을 찾던 수천마리의 큰기러기 군무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가을 수확이 끝난 후 농민들이 들녘에 남은 나락을 모두 곤포사일리지로 만들면서 먹잇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생태활동가들은 "큰기러기 등 겨울 철새들의 먹잇감을 조금은 남겨두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철새들이 월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무분별한 개발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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