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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딸 이예림, '이혼남'과 결혼한다 해도 개의치 않아" [RE:TV]

뉴스1

입력 2023.01.11 05:30

수정 2023.01.11 05:30

MBC '호적메이트' 캡처
MBC '호적메이트'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경규가 딸의 선택을 항상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코미디언 이경규, 딸 이예림 부녀가 연애 상담소를 차리고 의뢰인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 자리에는 '돌싱 대디'도 등장했다.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혼자 키운다는 그는 결혼 경험이 없는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다며 "제 상황을 여자친구 아버지는 모르신다. 허락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털어놨다.



재혼을 생각하는 '돌싱 대디'의 고민에 이경규가 입을 열었다. "아버지를 설득하는 게 가장 문제인데 평소 어떤 스타일이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의뢰인은 "완전 이경규 선생님과 똑같으시다. 경상도 분이라서 좀 센 것 같다. 딸을 사랑하는 게 수화기 너머로 느껴진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의 아버지도 이혼의 아픔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경규는 "여자친구 아버지도 한번 상처가 있는 분이지 않냐. 그걸 알기 때문에 안된다 할 수도 있고, 알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할 수도 있다"라며 고민했다. 의뢰인은 "제가 (전처가 키우고 있는) 딸도 있는 아빠 입장이라 생각해 보니까 허락하기 힘들 것 같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자 이경규가 명언을 남겼다. "그걸 자꾸 입장 바꿔서 생각하지 마라. 오히려 괴로워진다. 왜냐면 지금 (의뢰인은) 상대를 이해할 때가 아니다. 뚫고 나가야 할 때다. 자꾸 그렇게 생각하면 설득 못한다"라는 생각을 밝혀 출연진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의뢰인은 "여자친구 아버지가 이 방송을 매주 챙겨 보신다. 이경규 선생님 팬으로 알고 있다. 만약 이 방송 보시면 여자친구가 떠본다고 하더라. 진짜 좋은 기회라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근데 제가 생각할 때는 바로 허락은 안 해줄 거다. 100%"라면서 "아버지들 입장에서는 그런 게 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인데 미래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많이 보게 된다. 믿을만한 사람인가, 성실한 사람인가 이걸 볼 거다. 감성으로 다가가지 말고 이성적으로 대응해라. 그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경규는 "내 입장이라면 난 별로 개의치 않을 것 같다"라며 "딸이 좋다고 한다면 자기 인생이니까 알아서 하라고 할 거다"라고 속내를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의뢰인을 향해 "한번 결혼했고 자녀도 있고 그런데 결혼을 또 한다고 마음먹은 건 굉장히 강단이 있는 거다. 충분히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다.
괴로워하지 말고 계속 부딪혀라"라고 조언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