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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 얼굴 모양 토기, 이모티콘으로 재탄생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1 09:25

수정 2023.01.11 09:25

경산토기 이모티콘 /사진=문화재청
경산토기 이모티콘 /사진=문화재청

[파이낸셜뉴스] 6세기 얼굴 모양 토기가 이모티콘으로 재탄생된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2019년 경북 경산에서 출토된 사람 얼굴 모양 토기(투각인면문옹형토기)를 활용해 만든 이모티콘을 이날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및 트위터 등 누리 소통망(SNS)에서 공개한다.


경산토기는 6세기경에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데, 출토 당시 하나의 토기에 각기 다른 표정의 세 개 얼굴이 표현된 점과 얼굴 가운데에 뚫린 두 개의 구멍이 눈인지 콧구멍인지에 대한 의견이 나눠지면서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고정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과의 거리감을 좁히고자 2019년 말부터 문화재청 SNS에서 경산토기를 대표 사진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그림말 제작 또한 경산토기에 대한 누리 소통망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했다.


그림말은 경산토기 출토부터 보존처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고궁 야간관람과 토끼옷을 입은 경산토기 등 누리 소통망에서 자주 언급되는 주제 등을 반영해 총 24종으로 구성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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