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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허브도시 부산’ 조성…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 발표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1 11:04

수정 2023.01.11 11:04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과학기술로 앞서가는 혁신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부산 과학기술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부산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을 간사기관으로 지정하고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수립위원회 운영을 통해 계획의 총괄 방향성을 결정했다. 이후 공청회 등 시민의견 수렴, 부산과학기술진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해 12월 말 부산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부산종합계획을 살펴보면 △전환 △연계 △고도화 △도전을 기본방향으로 잡고 디지털·에너지 전환에 대응해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와 이행력을 바탕으로 과학기술로 앞서가는 혁신 허브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혁신역량지수 5위(현재 9위),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2.3%(현재 1.85%), 이공계 인재 유출입지수 0.3(현재 0.26) 실현을 통해 ‘대전환 시대 인재가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4대 전략 15대 중점 추진과제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전략별 중점 추진과제로는 우선 산업대전환 시대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로 기초 연구역량 확보와 연구개발 지역 연계를 통한 지역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에너지 전환 신산업 육성, 지역산업의 전략적 고도화,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혁신 촉진을 위한 과학기술 인프라 조성으로 디지털·에너지전환 기반 구축, 디지털 융복합 기술사업화 기반 조성, 초광역 연계 혁신 플랫폼 구축, 과학기술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개방적 순환구조의 인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전략기술 및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혁신인재 육성, 재직자 대상 기술혁신역량 강화, 지역 내 유입 인재의 정착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및 정주환경 조성, 부산 중심 인재 순환허브 구축을 위한 타지역 인재와의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연구개발 시스템 정립을 통한 혁신성과 극대화를 위해 연구개발 기획 체계 고도화, 투자전략에 기반한 연구개발 예산 투입, 사업성과의 종합적 모니터링·관리 추진 등으로 시스템 기반의 성과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시는 이날 동구 아스티호텔부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지자체 과학기술계획 공유회’에서 부산종합계획의 비전과 세부 내용을 공유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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