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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운영 최우수상에 부산항만공사 "벽 뚫어 파업 문제 해결"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1 13:05

수정 2023.01.11 13:05

부산신항 5-6부두
부산신항 5-6부두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당시 항만 마비 위기를 극복한 부산항만공사가 '2022년 항만운영혁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항만운영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04년부터 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등 항만운영기관이 참여하는 항만운영혁신대회를 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6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부산항 장치장이 포화 상태가 되자 부두 간 벽을 뚫고 화물을 옮겨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항만 운영체계를 개편하고 안전·보안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항만 내 화물보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는 우수상을,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장려상을 받았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정박지 추가지정으로 기존 정박지의 밀집도를 분산시켜 선박충돌 등 대형 사고를 방지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육상전원설비(AMP) 공급과 배출권 거래제로 선박 유류비와 항만온실가스 배출을 낮춘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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