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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7천달러대...美 CPI 주목 [코인브리핑]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1 16:18

수정 2023.01.11 16:18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1만7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6% 오른 1만7443.9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09% 오른 2193만8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69% 오른 1333.6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67만9000원에 거래됐다.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45p(0.56%) 오른 3만3704.1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16p(0.70%) 상승한 3919.25로, 나스닥지수는 106.98p(1.01%) 뛴 1만742.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만7488달러까지 오르면서 4주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의 큰 손들은 시장 유동성이 낮아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CPI를 주목하고 있다. CPI는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투자심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6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6·공포)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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