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리미티오148
관리인 상주하며 예약·일정 관리
입주자 대상 2년간 비서 서비스
공유주방 외 조식·세탁·세차 제공
신길역까지 도보 8분거리
여의도 생활권 누릴수 있어
중심업무지구도 접근 수월
관리인 상주하며 예약·일정 관리
입주자 대상 2년간 비서 서비스
공유주방 외 조식·세탁·세차 제공
신길역까지 도보 8분거리
여의도 생활권 누릴수 있어
중심업무지구도 접근 수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리미티오148'에 대해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같이 설명했다. 고급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역세권 단지로 영등포로터리와 거의 붙어있었다. 서울교 넘어 여의도 빌딩 숲 사이에 곧게 뻗은 여의대로의 확 트이는 개방감이 돋보는 곳에 위치해 있다. 평일 점심시간에도 차로 붐비는 올림픽대로와 직장인들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샛강생태공원의 조화는 또 하나의 도회적인 볼거리였다. 영등포로터리(영등포동 2가)에 위치한 '여의도 리미티오148'은 이러한 풍경을 감상하기에 적격이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YBD(여의도업무구역)와 가까워 여의도 직장인들이 리미티오148 임차인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라며 "환승없이 지하철 출퇴근이 가능한 마포·용산의 직장인도 일부 거주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리미티오148에서 신길역(수도권전철 1·5호선)까지 걸어서 약 8~9분 내로 이동할 수 있었다. 거리는 가까웠으나 횡단보도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신길역에선 여의도역(수도권전철 5호선)과 한 정거장거리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전철 1호선을 통해 서울역 부근 중심업무지구(CBD)와 용산역으로도 접근이 수월했다. 인근 대형쇼핑시설인 영등포 타임스퀘어까지는 도보로 12분가량이 걸렸다.
현지의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리미티오148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영등포로터리 주변에 여의도 직장인을 위한 오피스텔이 많지만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리미티오148이 유일하다"며 "남다른 주거시설을 찾고 있는 임차인에게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리미티오148은 현재 분양마감돼 세입자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지고 있었다.
20층에 위치한 스카이 피트니스에 상주 중인 컨시어지(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 관리인으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관리인은 "입주자에게 2년간 비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며 "각종 예약, 일정관리는 물론 사소한 궁금증 해소까지 도와드린다"고 말했다.
여의도가 바라보이는 스카이 피트니스 옆으로는 공유주방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최대 20명까지 수용가능한 공유주방은 입주민에 한해 무료다. 4명 이상이 이용하면 시간당 6000원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관리인은 "공유주방 유료 예약 시 집기류 등이 제공된다"며 "이외에도 조식·세탁·세차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 주거시설을 표방한 리미티오148이지만 전세가는 주변 건물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갭투자(전세를 낀 매수)가 목적인 수분양자들이 하루 빨리 임차인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며 "호가 기준 전세가격이 1.5룸(전용 23~29㎡)은 3억원, 2룸(전용 38~49㎡)은 3억8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인근 오피스텔 2룸이 전세가 5억원을 기록했다"며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이 지원되는 보증금 3억원 이하 매물은 변화가 적지만 3억원 초과 전세 매물은 고금리 때문에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덧붙였다.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은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이자율 연 2.1%로 2억원까지 제공되는 상품이다.
다만, 단지 뒷편의 재개발예정지역에 공구상가 등이 밀집한 주변 환경은 입지경쟁력을 반감시켰다. 한편, 여의도 리미티오148은 지하 4층~지상 20층에 전용 23~49㎡의 도시형생활주택 132가구와 오피스텔 16가구 등 총 148가구로 조성됐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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