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가 주멕시코대사에 허태완 울산시 국제관계대사를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12일 발표했다.
허 신임 대사는 중남미지역협력과장, 주멕시코 공사참사관, 중남미국장 등을 지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공관장 인사 발표 전 기자들과 만나 허 신임 대사에 대해 "대표적인 외교부의 중남미 전문가"라고 말했다.
주파라과이대사로는 윤찬식 전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이 임명됐다. 그는 중미카리브과장, 주아르헨티나공사참사관, 주코스타리카대사 등을 지냈다.
주코트디부아르 주재 대사에는 김생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이 임명됐다.
이 밖에 주가봉대사에 신송범 주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공사, 주수단대사에 남궁환 전 주후쿠오카부총영사, 주라트비아대사에 이동규 전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주핀란드대사에 김정하 전 유럽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현직 외교관이 아닌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학자 등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특임공관장으로는 홍규덕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주헝가리대사로 발탁됐다.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외교안보분과위원회 위원장, 17대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국방부 국방개혁실장 등을 지냈다.
또한 주캄보디아대사에 행정고시 출신의 박정욱 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장이, 주동티모르대사에 육군 소장 출신인 신만택 전 국방전직교육원 초대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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