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방역당국 "개량백신 신규변이 대응에 효과적, 접종해야"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2 15:06

수정 2023.01.12 15:06

백신 접종 차수 높을수록 재감염률 떨어져
현재 2가백신 새 변이 대응에도 효과성 커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의료진이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개량백신 접종이 방역 상황과 신규 변이 유행 등에 효과적이라면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추가접종률이 감염취약시설에서 58.5%(약 43만건), 60세 이상에서 33.2%(약 427만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유행을 전체적으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60세 이상과 요양기관에서 위중증·사망이 집중되고 있다.

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각각 535명(89.6%), 54명(94.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전체 사망자의 16.8%가 요양병원·요양원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재감염 비율도 높아지고 있어 이미 감염되었거나 접종한 경우에도 2가백신을 통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전체 인구에서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12월 4주 기준으로는 전체 감염자의 19.0%는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특히 요양병원·시설의 경우, 12월 4주 신규 확진자 중 절반(49.69%) 가까이가 재감염으로 확인됐다.

반면, 예방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자 비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12월 4주 기준 전체 확진자 중 예방접종력에 따른 재감염 비율은 미접종이 30.29%, 2차접종은 20.10%, 3차접종 16.48%, 4차접종은 15.03%로 나타났다. 접종 차수가 올라갈수록 재감염률이 낮아졌다.

추진단은 "재감염 시 사망위험은 약 2.1배, 입원위험은 3.1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접종을 통한 재감염 예방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2가백신(개량백신)은 현재 국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인 BQ.1, BN.1, XBB.1 등 각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1월 1주 기준 국내 변이바이러스 검출률 분석 결과, BA.5 세부계통이 52.5%, BN.1은 32.4%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XBB.1.5는 0.2%로 낮은 수준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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