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프렐러 단장 있는 샌디에이고와 계약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통산 459홈런, 2018안타를 친 넬슨 크루즈(43)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어 김하성의 동료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샌디이에고가 크루즈와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샌디에이고행을 선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인연이 있었던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인 2014년 40홈런을 쏘아 올려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
크루즈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타율 0.234에 10홈런 64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105안타를 날려 현역 선수로는 6번째로 2000안타를 돌파했다.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2000안타를 친 최초의 선수였다.
하지만 많은 나이, 확연히 떨어진 기량 등으로 인해 더이상 대형 계약은 맺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샌디에이고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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