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다누리가 찍은 달 영구음영지역 첫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2 17:59

수정 2023.01.12 17:59

‘쉐도우캠’ 달 분화구 촬영 사진
달 궤도선 다누리에 장착된 쉐도우캠이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 것으로, 가파르게 경사진 분화구에서 직경 5m의 바위가 굴러 떨어진 경로가 세밀하게 보인다. 애리조나주립대 제공
달 궤도선 다누리에 장착된 쉐도우캠이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 것으로, 가파르게 경사진 분화구에서 직경 5m의 바위가 굴러 떨어진 경로가 세밀하게 보인다. 애리조나주립대 제공
대한민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태양빛이 전혀 들지 않는 달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에 장착된 미국 'NASA 쉐도우캠'이 최초로 촬영한 사진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쉐도우캠 홈페이지에 공개됐다고 12일 밝혔다. 애리조나주립대는 쉐도우캠 장비 제작기관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달의 남극에 위치한 너비 약 20㎞의 섀클턴 분화구 내부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 사진이다. 가파르게 경사진 분화구에서 직경 5m의 바위가 굴러 떨어진 경로가 세밀하게 보인다.

섀클턴 분화구는 미국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유인 착륙 후보지 중 하나로 NASA는 탐사선(LRO)을 이용해 이 지역을 면밀히 조사해 왔다.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