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민경과 풍자가 출연했지만 2라운드 음식은 맛조차 보지 못했다.
14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코미디언 김민경과 1인 크리에이터 풍자가 출연했다.
1라운드에서는 문어연포탕을 걸고 부석순의 '거침없이'에 도전했다. 키의 받아쓰기를 본 한해는 "키가 회식을 했다더니 헤매는 것 같다"며 자기 받아쓰기를 자신만만하게 보여줬다. 한해는 '재능 기부 기부 기부'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힌트가 등장했다. 바로 '말성쟁이 붐'인데, 김동현이 받침을 뜻하는 '종성'을 말하고 싶은데 '말성'이라고 잘못 말한 사건에서 유래한 힌트 이름이었다. 박나래의 '전국'을 들은 한해는 '전국 각지'까지 추리하는 데 성공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동현은 자기가 '지옥 같이'라고 적은 게 '전국 각지' 발음이랑 유사하다며 생색을 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한해가 주장한 '전국 각지'와 '재능 기부' 모두 정답이었다.
간식 라운드에서는 밤라테를 걸고 라면 초성 퀴즈에 도전했다. 풍자는 라면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는데, 두 번째로 간식을 획득했다. 밤라테를 한 입 마신 풍자는 밤막걸리 맛이라고 설명, 다른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게다가 단 것을 안 좋아한다고 했는데 금세 한 잔을 비우고는 "하나 더 맞히면 한 잔 더 마실 수 있냐"고 물어 웃음을 줬다. 마지막 결승전은 넉살과 김동현의 대결이었다. 붐은 '신동엽이 부끄러운데도 춤을 추는 이유'라고 힌트를 줬다. 힌트를 들은 풍자는 바로 정답을 알아냈다. 신동엽은 정답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정답은 바로 '돈벌라면'이었다.
2라운드에서는 임정희의 '골든 레이디'에 도전했다. 신동엽이 원샷을 차지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39주 만의 원샷이었다. 김동현이 원샷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신동엽은 특유의 '이집트 춤'을 추면서 자축했다. 다시 듣기 찬스까지 썼는데도 1차 시도는 실패였다. 2차 시도에 앞서 70% 듣기 찬스를 썼다. 70% 듣기에서도 잘 들리지 않아 못 맞힐까 봐 다들 걱정했다. 그런데 정상 속도로 들은 후 신동엽이 들었다고 했다. 태연과 의견이 일치했다. 바로 '유머'였다. 그런데 또 실패였다.
새 힌트 '말성쟁이 붐'을 사용했다. '이젠 내겐'이 맞는 가사였다. 그런데 다시 들어본 뒤 한해가 제일 첫 줄에서 '이젠'이 틀린 것 같다고 했다. 태연은 '이제 방을'이 아니라 '이제 발을'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원래대로 '방을'로 적었다. 결과적으로 3차 시도까지 실패였다. 태연의 말대로 '발을'이었고, '유머'가 아니라 '유먼(유머는)'이었다. 돈가스는 모두 입짧은햇님 차지였다. 김민경은 "이 자리보다는 햇님님의 자리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