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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4년간 일자리 20만 개 만든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5 11:14

수정 2023.01.15 11:14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종합 계획 수립…4조 7918억 원 투입
광주광역시가 민선 8기 4년간 총 4조 7918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20만 개를 창출한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민선 8기 4년간 총 4조 7918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20만 개를 창출한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앞으로 4년간 총 4조 7918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20만 개를 창출한다. 또 64.2%인 고용률(15~64세)을 66%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내 일(My Job)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한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종합 계획은 △미래 일자리 창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상생 일자리 확산 △고용 인프라 기반 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9대 실행과제, 163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미래 일자리 창출' 분야는 △내일을 주도하는 신경제도시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를 3대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모빌리티 산업 중심의 '일할 수 있는 기회도시 광주'의 신경제지도 구현을 위해 기존 제조업과 인공지능 산업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확장하고, 반도체·차세대배터리·자율주행차·정밀의료·국제마이스 등 5대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창업페스티벌, 광주창업포럼 개최를 통해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5000억 원 펀드 조성 등을 통한 창업기업 도약 지원, 창업으로 대표되는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광주역 창업밸리를 호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혁신 단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 등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 구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담은 '영산강Y벨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미래산업 선도 글로벌 마이스 도시 구축, 관광기업 육성 및 문화콘텐츠 기업 지원 등도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위해 정부 기조와 상관없이 노인·청년 일자리 사업 예산을 우선 편성해 오는 4월부터 기존 돌봄 서비스의 빈틈을 메운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시행하는 등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상생 일자리 확산'을 위해 차별 없고 건강한 '안심일터'를 조성하고, 사회적경제의 전 주기적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이 밖에 '고용 인프라 기반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시 노사민정협의회에 일자리 주요 정책 수립·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 교육·훈련을 수료한 우수인력을 대상으로 특화된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산업 현장 맞춤 산업인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일자리 대책·성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대책 '수립-추진-실적 보고 및 평가'의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확대하고, 일자리 정책 성과 관리를 위한 성과관리시스템 운영 및 모니터링, 고용지표 분석, 일자리정책 자문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도의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일을 통해 나 자신이 빛나고 나의 오늘만이 아니라 나의 내일도 빛나기를 희망한다"면서 "미래 신산업을 키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활력 넘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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