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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네팔 항공기 추락에 "가용자원 총동원 신속 대응하라"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5 21:09

수정 2023.01.15 21:09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0 kjhpress@yna.co.kr (끝)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0 kjhpress@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네팔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로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신속 대응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긴급지시를 통해 "외교부는 현지 관계 당국과 협력,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우리 국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조치하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한 "추락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의 가족에 대해서는 신속히 연락체계를 구축해 현지 상황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륙한 예티항공 소속 항공기가 도착지 포카라공항 인근에서 추락해 대다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티항공은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했으며 그중 10명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은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키 지구의 구루다타 다칼 관리는 AFP통신에 "지금까지 시신 29구가 수습됐으며 생존자들을 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포카라 국제항공 인근에서는 사고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추락하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에서 불과 1.5㎞ 떨어진 세티강 협곡의 추락 현장에는 수백명의 네팔 군인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년간 네팔에서 일어난 두번째 비행기 추락 사고다.

지난해 5월 포카라에서 출발한 타라에어 여객기가 히말라야 중턱에서 추락해 외국인 6명을 포함해 22명이 숨져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네팔에선 훈련과 유지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항공기 사고가 빈발하게 발생한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모든 네팔 항공사의 유럽노선 운항을 금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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