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LS전선은 초급속 충전케이블에 대해 미국 안전인증(UL)을 획득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기술 표준화 정책에 따라 향후 400킬로와트(kW)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액체냉각방식(액랭식)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기존 50~250킬로와트(kW)급 급속 충전기는 공기냉각방식이다.
액랭식 충전기는 케이블 내부에 냉각액을 흐르게 해 충전열 발생을 대폭 낮춘다. LS전선은 지난해 7월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액랭식 급속 충전기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LS전선은 한·미·일 특허 등록과 UL 인증을 완료함으로써 유럽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장비·트럭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충전케이블 등 적용 분야를 확대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자회사 LS머트리얼즈와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ESS(H-ESS)'도 개발하고 있다. 또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에 전기차 모터용 권선과 고전압 하네스, 알루미늄 전선을 공급하는 등 전기차 부품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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