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유아교육 주요 정책방향은 미래 역량을 키우는 맞춤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안심교육, 소통하고 존중하는 공감교육 등이다.
이에 따른 4대 역점과제는 놀이가 배움이 되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디지털 놀이환경을 조성하는 미래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방과후과정(돌봄교실), 존중과 배려의 인성교육이다.
미래역량을 키우는 맞춤교육을 위해 유초·유보이음교육 시범 유치원 운영,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교실 구축, 실내놀이 환경조성 지원 등 사업을 운영한다.
공립 37개원과 사립 93개원 등 130개원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멀티미디어 학습장치와 디지털 학습기기를 활용한 유치원 미래형 디지털 교실을 조성한다.
안전하고 든든한 안심교육을 위해선 사립유치원 저소득층 유아학비 인상과 외국국적 유아 학비 지원, 유아 생존수영 교육 시범운영, 통학버스 안전도우미 예산 및 어라운드뷰 구입비 지원, 특수학급 설치 확대, 무상급식비 인상,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비 인상 등을 추진한다.
이 중 유아 생존수영 교육은 만 5세 600여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이론수업과 1일형 현장체험학습 형태의 실습수업으로 10차시 내외로 진행한다. 유아 1인당 5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학버스 안전 확보를 위해선 안전도우미 예산을 모든 공·사립유치원에 지원한다. 직영 어린이 통학버스차량의 경우 어라운드뷰 구입·장착비를 1대당 230만원씩, 후방감지센서 구입·장착비를 1대당 40만원씩 각각 지원한다.
소통하고 존중하는 공감교육을 위해 환경·생태, 독서교육 등 체험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공연드림, 유치원 안 작은 미술관 등을 운영한다. 전문 예술단체가 유치원을 방문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고, 지역화가·미술가의 작품을 일정 기간 유치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은 부산 유아교육 정책의 원활한 현장 정착을 위해 17일 줌(ZOOM)을 활용해 유치원 교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2023 유치원 교육계획 수립 지원 워크숍을 갖고 부산 유아교육 정책방향과 올해 달라지는 주요 정책을 안내한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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