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희망친구 기아대책-GS리테일, 문화소외계층 돕는 ‘무지개상자’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7 13:56

수정 2023.01.17 13:56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GS리테일과 함께 진행한 ‘무지개상자’ 사업의 성과발표회를 실시했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GS리테일과 함께 진행한 ‘무지개상자’ 사업의 성과발표회를 실시했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파이낸셜뉴스]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GS리테일과 문화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17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따르면 이날 GS 강남타워 세미나홀에서 아동문화정서 지원사업 ‘무지개상자’ 성과발표회를 실시했다. 무지개상자 프로젝트는 기아대책이 지난 2005년부터 GS리테일의 후원을 받아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문화소외계층 지원 사업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 활동에 소외된 아이들에게 음악을 활용한 정서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의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18년 간 누적 711개소 1만2527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현재는 전국 23개소 25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날 열린 성과발표회는 18년간 이어져 온 ‘무지개상자’ 사업을 전문가들과 함께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사업 전개 이후 측정된 사회적 임팩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는 사업 효과성 연구를 담당한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상미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조상미 교수 연구팀은 “’무지개상자’ 사업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자기효능감, 학교생활 적응력, 자아회복탄력성 증진과 함께 건강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모임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온라인 음악교육을 제공하며 교육 및 문화 격차를 줄여줌으로써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발표 이후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의 대면 연주회도 진행됐다.
현장엔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및 GS리테일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뜻 깊은 무대를 함께 관람했다.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는 사업 참여 아동 중 별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아이들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라는 2011년 창단 이래 현재까지 단원들에게 별도의 교육과 레슨 및 다양한 무대 경험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