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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박현선 "19세 나이 차 못 느껴"…'같이삽시다3' 출격(종합)

뉴스1

입력 2023.01.17 21:43

수정 2023.01.17 21:43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아내와 함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격했다.

17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한국 야구의 전설이자 현재 포항에서 대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인 포항 이웃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과 함께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찾아왔다.

19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은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자매들과 만났다. 3년 차 부부인 양준혁, 박현선은 처음 야구선수와 팬으로 인연을 맺어 10년 후에야 사랑으로 발전했다고. 박현선은 처음에는 양준혁의 마음을 거부했지만, 한결같은 모습에 마음을 열었다고 고백했다.

박현선의 부모가 19세의 나이 차에 결혼을 반대했다고 전해졌다. 친척들까지 나서 박현선의 결혼을 말렸고, 양준혁이 초혼인지도 의심했다고. 그러나 양준혁의 끝없는 노력에 마음을 연 박현선의 가족은 현재 양준혁을 가장 귀여워한다고 전해졌다.


양준혁은 "우리집에서는 무조건 좋아했다, 아버지께서 며느리에게 절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하셨다"라고 밝혔다. 양준혁의 아버지가 아들에게는 한 번도 하지 못했던 '보고 싶다'라는 표현을 며느리에게는 한다고.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세대 차이를 느낀 적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박현선은 "(양준혁은) 잔소리를 1도 하지 않는다, 결혼 잘했다고 생각한다, 또래랑 결혼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준혁은 "난 정자왕이다, 아내는 난소 나이가 20살로 나왔다"라고 자랑하며 2세 계획을 전했다. 아직 임신 소식은 없지만, 마음을 비우고 신혼을 즐기는 중이라고. 양준혁은 "아들이면 야구, 딸이면 음악을 시키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양준혁은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어머니를 회상하며 먹먹함을 안겼다. 어머니는 아들 양준혁이 부진할 때면 아픈 무릎에도 팔공산에 올라 불공을 드렸고, 가사도우미부터 단무지 장사까지 하며 양준혁을 지원했다고. 양준혁은 어머니께 며느리를 결국 보여주지 못한 걸 후회했고, 이에 박현선 역시 더 일찍 양준혁과 결혼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이날 양준혁은 대방어 양식장을 공개, 대방어를 직접 잡아 회까지 뜨며 자매들에게 대방어회를 대접했다. 박현선은 "(양준혁이) 일을 그만 벌였으면 좋겠다"라고 고충을 털어놨고, 이에 박원숙이 양준혁에게 "가진 것에 만족하고 편안하게 살아라"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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