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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농업생산액 58조6310억...농가소득 4699만원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8 10:14

수정 2023.01.18 10:40

자료: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한국농촌경제연구원
[파이낸셜뉴스] 2022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58조6310억원,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4699만원으로 추정됐다.

축잠업 생산액은 증가했으나, 재배업 감소로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식량작물·과실 가격 하락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제26회 '농업전망 2023' 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농가소득 4699만원..1.6% 감소

돼지·닭·오리 가격 상승으로 축잠업 생산액은 3.7% 증가했다.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4699만원으로 추정됐다.
농업소득은 농업경영비 증가로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료비, 비료비 등 정부 지원이 없었을 경우 2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유가 및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농업구입가격 전년 대비 26.8% 상승했다. 농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은 각각 전년 대비 5.3%, 0.3% 6.8% 증가했다.

2023년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4802만원으로 전망됐다.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이 감소했지만 자재 구입비 지원 등에 따른 농업경영비 감소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223만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농외소득은 농업노임의 하락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이전소득은 공익직불제 예산 확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농식품 수출, 올해 96억 달러 예상

비경상소득은 펜데믹 영향 회복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2023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57조9340억원으로 전망됐다. 쌀 등 주요 품목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0.6% 감소했다.

한우·돼지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축잠업 생산액은 1.9% 감소했다. 2023년 농업교역조건은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경상재 가격 하락으로 농업구입가격 전년 대비 8.5% 하락했다. 국제곡물가격 안정화로 사료비 하락, 천연가스가격 하락으로 비료비가 하락했다.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가판매가격 전년 대비 3.2% 하락했다. 농업구입가격은 큰 폭의 하락으로 농업교역조건은 전년보다 5.8% 개선됐다.
2023년 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95억8000만 달러로 전망됐다. 엔저 완화, 중국 코로나 봉쇄 해제, 물류 운임 정상화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됐다.
K-food+ 수출 확대 추진 본부 출범 등 정부의 수출 확대 지원시 100억 달러 수출이 가능하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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