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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후환경대사'에 조홍식 서울대 교수 공식 임명

뉴스1

입력 2023.01.18 17:01

수정 2023.01.18 17:01

조홍식 신임 기후환경대사. (대통령실 제공) ⓒ News1 안은나 기자
조홍식 신임 기후환경대사. (대통령실 제공)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정부가 신임 기후환경대사에 조홍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식 임명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조 교수를 특별사절로 임명하고 대외직명을 '기후환경대사'로 지정했다.

조 교수의 기후환경대사 선임 안건은 국무회의에 비공개 안건으로 상정, 의결됐으며,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전자결재 방식으로 이를 재가했다.

'기후환경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하여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대외직명대사'의 하나로서 임기는 1년이다.


조홍식 신임 기후환경대사는 그동안 환경법학회장, 환경부 규제심사위원, 법제처 환경 분야 국민법제관, 녹색성장위원 등을 지냈고, 지난 2020~21년엔 환경협력대사로도 활동했다.



외교부는 조 대사에 대해 "기후·환경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앞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 저탄소 녹색경제 전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 지원 등 우리 정책에 대한 대내외 이해 제고 및 우호적 여건 조성, 국내외 민간부분 이해관계자에 대한 아웃리치 및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정부의 기후·환경외교 활동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10월 나경원 전 의원을 기후환경대사에 임명했다가 이달 13일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