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BNK금융 차기 회장 오늘 결정...전·현직·외부관료 3파전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9 09:07

수정 2023.01.19 09:07

부산 남구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부산 남구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가 이날 결정된다. 현재 후보군은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등 3명으로 추려져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이들 후보를 상대로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추위가 후보 한 명을 낙점하면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수순이다.

3명의 후보를 살펴보면 전·현직 부산은행장과 외부 시장 전문가가 경쟁하는 구도다. 후보군이 압축되는 과정에서 당초 우려했던 '관치 논란'은 상당 부분 희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일한 외부 후보인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은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 지난 1983년 조흥은행에 입행해 한미은행과 하나은행에서 15년간 근무한 인물이다. 1998년 하나은행 지점장을 지낸 뒤 비은행권에서 하나증권 자본시장총괄본부장,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내부 출신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은 부산 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부산은행에서 비서팀장, 경영혁신부장, 인사부장에 이어 북부영업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7년부터 약 4년 동안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안감찬 현 부산은행장은 강원 홍천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 지난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지점장을 거쳐 북부영업본부 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 부행장보, 여신운영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빈 전 행장에 이어 지난 2021년 4월부터 부산은행장을 지내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