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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비케이 "세계최초 친환경 탄산칼슘 제조기술 상용화 진행중"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9 09:58

수정 2023.01.19 09:58

태경비케이 CI
태경비케이 CI


[파이낸셜뉴스] 태경비케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탄산칼슘 제조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본래 지난해 4·4분기 중 시제품 출시가 기대됐을 정도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현재 관련 기술 개발 절차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태경비케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현대오일뱅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용화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외적으로 밝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탄산칼슘 제조기술의 상용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태경비케이의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514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5690원으로 10% 넘게 상승 거래 중이다.


태경비케이는 지난 2020년 5월 현대오일뱅크와 친환경 탄산칼슘 제조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 계획보다 탄산칼슘 제조 공정의 계획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태경비케이는 1980년에 설립됐으며 석회석 채굴 및 제품 가공을 통한 석회 제조 사업, 탄산가스 사업, 페트로코크스(Petroleum Cokes)를 가공해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천연가스 가격 급등 등 글로벌 에너지 병목현상 심화로 석탄 발전이 확대되면서 석탄 및 코크스의 수요 및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 또 2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의 필수 핵심 소재가 코크스라는 점에서 태경비케이의 납품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태경비케이는 향후 석유코크스로 시장이 확대될 때 독과점 체재로 국내 석유코크스를 공급하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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