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홍보소통위원회는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18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당은 "이들이 이 대표가 2017년 1월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찍은 가족사진에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있는 것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들이 페이스북 등에 해당 사진과 함께 '이재명, 이래도 쌍방울 회장 김성태를 모르는 사람이라 우겨댈 것인가'라는 등의 게시글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횡령과 배임 등 회사와 관련된 비위 혐의와 함께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횡령·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바 있다.
임덕자 민주당 경북도당 홍보소통위원장은 "이재명 당 대표를 비방할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가 급증해 고발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온라인 대응단에서 지속적으로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조사가 끝나는대로 추가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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