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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또 뛰어야 해? 은퇴자금 158억 사기 피해

뉴스1

입력 2023.01.19 17:05

수정 2023.01.20 00:0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민간투자회사에 맡겨둔 은퇴 자금이 사라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메이카 금융 당국은 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볼트의 변호사인 린튼 고든은 볼트가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에 1280만달러(약 158억원)를 예탁했지만, 현재 1만2700달러(약 1570만원)가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 자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해당 계좌는 볼트가 평생 저축한 자금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든은 자금을 열흘 이내 돌려받지 못한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는 언론들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자메이카 금융 서비스위원회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사는 "고객들이 더 많은 정보를 받고 싶어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필요한 모든 단계에서 해당 문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이달 초 금융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으며, 고객들이 수백만 달러를 잃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자메이카 금융 서비스위원회는 지난 16일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의 사기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 감사관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나이절 클라크 자메이카 재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밝혔다.


자메이카 금융당국은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의 경영권을 17일 임시로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회사 운영은 계속되지만, 모든 거래에 대해선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볼트는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선수이며, 지난 2017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