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명절 고가 선물인 호텔 선물 세트 판매가 지난해 설 직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경기 불황과 고물가 여파에 비교적 가격이 낮은 '실용성' 높은 상품 중심으로 주문량이 증가했다.
20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량은 전년 설 대비 20% 이상 늘었다. 호텔측은 프리미엄 제품군과 함께 실용성을 내세운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정육 세트다.
정육을 제외한 품목 중에서는 전복장, 견과세트, 곶감세트 등이 인기가 많았다.
조선호텔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을 고려해 홈쇼핑 채널을 통해 비교적 실용적인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진소불고기(8만9000원)와 LA갈비 선물세트(14만9000원)는 완판을 기록했다.
다른 호텔들도 30만~40만원대 한우 상품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포시즌스 서울에서 가장 인기 좋았던 설 선물 세트는 1++ 한우 세트(41만~62만원)이다. 모듬 꿀세트(15만~22만원)가 다음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호텔신라도 정육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13개 한우 상품 중에선 비교적 저렴한 '청정한우 엄'(구이용 등심·국거리·불고기 총 2kg, 45만원)이 가장 잘 팔렸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예년처럼 매출도 괜찮고 육류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 눈에 띄는 현상은 물가 부담에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상품 위주로 판매가 많이 이뤄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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