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16개 구·군 보건소와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운영해 긴밀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검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시 운영하고 부산역, 부산시청 등 임시선별검사소 2곳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만 60세 이상,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 양성자 등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일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부터 진료, 처방, 입원의뢰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 195곳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제가 가능한 담당약국 117곳을 운영한다.
아울러 일반의료체계 중심 대응이 가능하도록 자율입원병원 37곳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직접 병·의원 또는 응급실을 방문해 의료진의 진료를 받은 다음,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이곳에 입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설 연휴 기간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관리, 예방접종 및 이상반응, 일상방역수칙 등에 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 연휴 코로나19 대응 시민대상 Q&A’를 제작하고 민원 상담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부서에 배부한다. 부산시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동절기 코로나19 2가백신 추가 예방접종 및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면서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증상 발생 시 진료받고 타인 접촉 줄이기, 사적 모임의 규모와 시간 최소화,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1일 3회 이상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