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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카카오와 택시 기사 의료비 지원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0 10:45

수정 2023.01.20 10:45

택시기사 지원 사업 기금 전달식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왼쪽부터) 카카오모빌리티 김수 정책협력실장,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 카카오 육심나 ESG 부사장이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 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택시기사 지원 사업 기금 전달식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왼쪽부터) 카카오모빌리티 김수 정책협력실장,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 카카오 육심나 ESG 부사장이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 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카카오임팩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 기금으로 진행하는 22억원 규모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 사업’의 첫 지원이 이뤄졌다.

20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질병이나 사고 후유증을 치료하지 못하는 택시 기사에게 많게는 1300만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의료비 부담으로 생계 곤란을 겪는 택시 기사가 취약계층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함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이 도움이 필요한 택시 기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하여 심사를 통해 최근 첫 지원을 진행했다. 31년간 법인 택시를 몰면서 장시간 운전에 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과 척추관 협착관이 생긴 A씨가 그 주인공이다.

A씨는 “이 사업을 처음 알게 됐을 때 나를 위해 생긴 사업인 것 같았다”며 “의료비 부담이 컸는데,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다.
너무 기쁘고 다시 생각해도 정말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이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진행하며, 카카오톡 채널 ‘택시기사의료생계안심지원’이나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자격 요건은 중위소득 140% 이하이면서, 현재 택시 기사로 재직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 1개월 이상 택시 기사로 일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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