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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미래교육원, 학점은행제 아동학 과정 운영.. 또 다른 미래의 길 비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0 12:52

수정 2023.01.20 12:52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학점은행제 아동학 과정 운영.. 또 다른 미래의 길 비춘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은 학점은행제 ‘아동학’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점은행제란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법률 제11690호)에 의거,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취득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이다. 학점은행제 학위 취득 시에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거 대학 혹은 전문대학을 졸업한 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다.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총 140학점(전공 60학점, 교양 30학점, 일반선택 5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이때 총장명의의 학위를 위해서는 고교 졸업(예정)자 및 전문대졸 이상자의 경우 140학점 중 숙명여자대학교 학점은행제에서 최소 84학점 이상, 최대 105학점을 이수하여야 하며,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자는 전공필수과목 포함 48학점을 이수하여야 한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의 ‘아동학’ 학위 과정은 ‘따뜻한 관계를 맺는 교사’, ‘역량을 돋아 주는 교사’, ‘함께 성장하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위탁하고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영유아 관찰 및 실습 등을 통해 보육교사의 전문적 자질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

해당 과정을 통해 이수하고 있는 박기선 씨는 8살과 4살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로, 주말 동안 남편의 지지를 받아 공부를 하고 있는 케이스이다. 그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아동학 교육과정 공부를 결심했다. 과정을 시작할 때 즈음 산후우울증을 겪었는데 공부를 통해 자기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고, 아이들도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서 사회에 나가기 전까지의 기본습관과 상호작용 등을 어떻게 관심을 갖고 표현해 줄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 “특히 ‘영유아보육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과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습과목들이 현실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었기에 무척 흥미로운 수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보육 교사 수업, 장애 영유아 수업 등을 들으면서 다른 진로들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졌다. 우선은 보조교사로서 파트 타임 근무를 하며 실무 경험을 쌓은 뒤 보육교사 1급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놀이치료나 상담관련 일을 위한 대학원 진학도 생각하고 있다. 이후에는 육아종합센터와 같은 기관에서 사무/행정 쪽으로 진출도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아동학’ 학위 과정은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운영되는 덕분에 학생의 스케줄 및 환경에 따라 자율적으로 수업을 바꿔 들을 수 있다. 또 숙명여대 총장명의 아동복지학전공 문학사 학위와 보육교사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이다.
현재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2023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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