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Y2K' 패션이 올해도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4세대 대표 걸그룹 뉴진스 등 인기 연예인들의 Y2K 스타일링이 꾸준이 인기를 얻으면서다.
MZ세대 사이에서 액세서리 꾸미기, 아날로그 사진 앨범 등이 유행하면서 Y2K 트렌드는 패션을 넘어 일상으로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21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2022년 11~12월 기준 'Y2K'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35%(94배) 대폭 증가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2021년 Y2K 인기가 시작할 무렵 '크롭', '와이드팬츠' 등 스타일을 중심으로 상품을 검색하던 것과 달리 2022년에는 Y2K 키워드 자체만 검색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2년을 장악한 Y2K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룩'과 같은 Y2K 패션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Y2K 트렌드 대표 주자인 로우라이즈 160배(1만5907%), 바시티점퍼 17배(1740%), 프레피룩 5배(555%), 카고바지 2배(205%) 등의 검색량도 증가했다.
지난해 의류 스타일로 한정된 Y2K 트렌드가 패션소품, 폰케이스, 디지털 액세서리 등 일상으로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Y2K 감성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수공예 뜨개 감성의 자이언트얀 검색량은 3490배(34만8950%) 늘었으며 레그워머 805%, 바라클라바 315%, 어그부츠 265%, 귀마개 165% 증가했다. 1세대 아이돌그룹 SES의 털방울 머리끈을 연상시키는 헤어 액세서리인 털집게핀은 검색량이 60% 늘어났다.
디지털 액세서리, 사진 앨범처럼 아날로그 스타일의 아이템도 인기다.
'폰꾸'(폰꾸미기)를 즐기는 MZ세대 사이에서 노키아, 모토로라 등 안테나가 달린 휴대폰 형태를 본뜬 레트로 폰케이스도 주목받고 있다. 레트로폰케이스 검색량은 570% 늘었다.
레트로의 상징 '헤드셋' 역시 Y2K 스타일링의 일부로 자리잡으며 에어팟, 버즈 등 무선 이어폰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헤드셋 검색량은 405%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진 저장이 익숙한 MZ세대에게 '인생네컷', '스티커 사진', '필름 카메라'가 인기를 끌며 아날로그 사진 문화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루필름' 검색량은 1070배(10만6960%) 폭증했다.
에이블리 '포토앨범·콜북' 카테고리의 2022년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0% 가량 증가했으며 관련 상품 수는 25배 정도 늘었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과거 유행했던 2000년대 감성이 MZ세대에게 새로움, 트렌디함으로 자리잡으면서 향후 Y2K 트렌드의 영향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