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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로또 1등 당첨금 안 찾아갔다…미수령액 총 413억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2 10:39

수정 2023.01.22 10:39

지난해 1등 당첨자 23억7900만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아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판매점의 모습.뉴스1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판매점의 모습.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소멸 시효가 완성된 로또 당첨금은 총 41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등 당첨자 1명도 23억7900만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 로또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전에 판매돼 지난해 소멸시효가 완성된 로또 당첨금은 413억1500만원이다.

1등 당첨금 1건(23억7900만원), 2등 23건(12억4100만원), 3등 1412건(20억2700만원)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소멸했다.



4등(당첨금 5만원)은 12만662건이 수령하지 않아 60억3300만원이 기금으로 귀속됐다.

5등은 무려 592만6944건이 주인 없이 소멸됐다. 1건당 당첨금은 5000원이지만, 합치면 296억3500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지난해 소멸 시효가 완성된 연금복권과 인쇄복권 당첨금은 각 43억8500만원, 35억4300만원이다.
지난해 소멸한 로또, 연금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 당첨금 총액은 492억45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복권 판매액의 0.76% 수준이다.

김 의원은 "미수령 복권 당첨금 비율이 감소세이나 금액으로 보면 여전히 큰 규모"라며 "적극적인 홍보와 소멸 시효 연장 등을 통해 미수령 비율을 낮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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