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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에 가장 돈 많이 쓰는 나라는? 카타르와 UAE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2 20:40

수정 2023.01.22 20:40

콘진원, 5개 권역 16개국 K-게임 이용자 6800명 조사 결과 발표
2022 권역별 게임 이용 비용 관련 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2 권역별 게임 이용 비용 관련 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 게임에 돈을 가장 많이 쓴 상위 국가 리스트에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름을 올렸다. K-게임 평균 이용 시간도 중동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나타나, 해당 지역이 매력적인 신흥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해외에서 한국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국 게임에 대한 인식과 이용 실태를 정리한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동아시아(중국, 일본) △북미(미국, 캐나다) △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서남아시아(인도, 파키스탄) △중동(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UAE, 카타르) 등 5개 권역(16개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한국 게임 이용자 6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별로 주중 및 주말에 한국 게임에 대한 평균 게임 이용 시간을 비교한 결과 주중에는 △인도(172.28분) △이집트(170.07분), 주말에는 △파키스탄(237.44분) △UAE(235.35분)에서 한국 게임을 이용하는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비교 결과 주중과 주말 모두 '서남아시아(주중 168분/주말 225분)'와 '중동(주중 159분/주말 218분)'에서 한국 게임 이용 시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한국 게임 평균 이용 시간은 △주중 146.16분 △주말 192.43분으로 서남아시아와 중동의 한국 게임 이용 시간은 평균 수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중동 지역 내 이용자들은 K-게임에 비용도 많이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 월 평균 한국 게임 이용 비용을 비교해보면 카타르(76.21달러)와 UAE(68.98달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평균 이용 비용(38.51달러)을 뛰어넘는 결과다.


이에 대해 콘진원 측은 "중동 권역은 북미나 유럽보다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 이용 비용이 높게 나타나 매력적인 신흥 시장임이 조사 결과로 다시금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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