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일타 스캔들' 전도연이 뿔났다.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22일 4회 방송을 앞두고, 제대로 열 받은 남행선(전도연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되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행선은 딸 해이(노윤서 분)를 적극 서포트 하기 위해 열정과 노력과 시간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행선 덕분에 해이는 치열(정경호 분)의 강의에서 제일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단 7명만 들어갈 수 있는 올케어 반에도 단번에 합격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무슨 일인지 잔뜩 화가 난 듯 보이는 행선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서 행선은 누군가가 전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 황당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눈빛과 표정에서부터 행선의 끓어오르는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는 것. 이어 두 번째 스틸은 혈혈단신으로 확성기를 들고 나선 행선을 포착, 무언가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짐작게 한다. 여기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확성기를 들고 서 있는 행선에게서는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특히 행선은 지나가던 고등학생이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고 한 마디 쓴소리를 할 정도로 불합리한 일은 웬만해서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스타일.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시절에도 행선은 "가족과 운동 둘 중 하나만 선택해"라고 말하는 코치에게 단번에 국가대표를 그만두겠다고 말할 정도로 은근히 대쪽 같은 면모도 지니고 있다. 별명도 '깡순이'인 행선을 이토록 열 받게 만든 일은 무엇일지, 22일 오후 9시10분 방송될 4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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