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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선택받은 예술가에게 천사가 내려온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3 22:41

수정 2023.01.24 15:21

[파이낸셜뉴스]
신에게 선택받은 예술가에게 천사가 내려온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이 지난 17일 성공적으로 개막 했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은 인간이 본적 없는 상상의 존재인 천사를 등장시키고 거기에 역사 속 예술가와 작품까지 등장시켜 그동안 무대에서 만난 적 없었던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2인극이지만 두 배우가 천사와 인간, 1인 2역을 맡아 4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색다른 구성이다. 음악 역시 록 사운드부터 발라드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넘버들을 소화해야 해서 배우들의 노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뮤지컬은 신에게 선택받은 예술가에게 하나의 천사가 주어진다는 가설로부터 시작된 독특하고 감각적인 소재와 중독성 강한 넘버들로 공연에 대한 깊은 잔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엉뚱한 매력을 가진 천사 ‘루카’ 역에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돌아온 배우 윤재호와 첫 참여로 많은 기대를 모은 배우 현석준, 반정모가 함께 한다.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타락천사 ‘발렌티노’ 역에는 세 번째 참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양지원과 지난해에 이어 재합류한 배우 이진우, 역시 첫 참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우 강찬이 함께 한다.

한편 제작사 달 컴퍼니는 이번 시즌이 달 컴퍼니가 제작하는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의 마지막 프로덕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1495년경 이탈리아 밀라노를 배경으로, 신의 선택을 받아 위대한 작품을 남길 예술가를 찾아 지상에 내려온 천사 ‘루카’와 인간을 사랑해 버린 죄로 신에게 버림받은 타락천사 ‘발렌티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단 한 번,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천사 ‘루카’는 신에게 선택된 예술가 ‘레오나르도’의 기도하는 소리를 듣고 지상으로 내려가지만 엉뚱하게 ‘레오나르도’의 조수인 ‘자코모’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게 되고, 타락천사 ‘발렌티노’는 ‘루카’의 치명적인 실수를 비웃듯이 ‘레오나드로’ 앞에 모습을 나타내 그의 작전을 방해한다. 천사 ‘루카’와 타락천사 ‘발렌티노’,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그의 조수 ‘자코모’까지,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천사와 인간의 이야기는 극이 끝나는 마지막까지 흥미를 자아낸다.


작품은 오는 3월 12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